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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title>
		<link>http://www.episode.or.kr/Praha/</link>
		<description></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Sat, 18 Nov 2006 06:27:37 +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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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자전거풍경 20%</title>
			<link>http://www.episode.or.kr/Praha/5</link>
			<description>시민의숲을 지나 고속도록 옆을따라 짧지만 호젓한 자전거 길&lt;br /&gt;
&lt;br /&gt;
&lt;br /&gt;
몇달을 벼르던 자전거 출퇴근을 드디어 오늘 강행했다. &lt;br /&gt;
&lt;br /&gt;
한때, 풍륜을 몰던 처사 김훈을 어줍잖게 흉내내고 싶었던 심정이 아닌,&lt;br /&gt;
나날이 가파르게 오르는 유가부담과 한번 붙으면 떨어지지 않는 것들과의 단호한&lt;br /&gt;
결별을 해야하는 절박함이 동기라는 아쉬움만 빼고는 백프로 대만족이다.&lt;br /&gt;
&lt;br /&gt;
수원에서 여의도까지는 왕복 100킬로미터 거리다. 유감스럽게도 자전거로 수원&lt;br /&gt;
영통에서 서울 여의도까지 온전하게 갈 수 있는 방법은 없다. 산넘고 물건너지 않으면&lt;br /&gt;
안되며, 목숨의 상당부분을 걸고 모험할만큼 젊지 않은 이유도 있고... &lt;br /&gt;
&lt;br /&gt;
그나마 한강을 따라 난 길을 따라가는 것에 만족해야 한다. 이건 인프라문제다.&lt;br /&gt;
반포부근까지  차량으로 이동한 후 여의도까지 왕복 20킬로미터는 &lt;br /&gt;
첫날로의 성과로는 충분하다.&lt;br /&gt;
장장 20킬로미터를 기름한방울 쓰지않고, 단호한 일부와 결별도 겸했으니...&lt;br /&gt;
&lt;br /&gt;
오늘 새삼느낀건 출퇴근길에 나와 같은 강행자들이 의외로 많다는 것 그리고 그들의&lt;br /&gt;
훌륭한 풍륜이 부러웠고, 최근 침수로 피해를 입은 한강은 썩은 물로, 뻘같은 썩은 흙으로&lt;br /&gt;
인해 자주 악취를 풍겼다는 것... 결코 차의 속도로는 알수 없는 것들과 만났다는 것...&lt;br /&gt;
&lt;br /&gt;
당분간은 이런 고통을 감내해야 하지만 다른 것들이 충분한 보상이 될 것이기에...&lt;br /&gt;
&lt;br /&gt;
생각을 바꾸는 것, 그리고 과감한 강행이 빚은 기분좋은 하루다.&lt;br /&gt;
조만간 자전거 풍경 50%에 도전을 꿈꿔본다.</description>
			<author> (우공미)</author>
			<guid>http://www.episode.or.kr/Praha/5</guid>
			<comments>http://www.episode.or.kr/Praha/5#entry5comment</comments>
			<pubDate>Mon, 14 Aug 2006 09:00:00 +0900</pubDate>
		</item>
		<item>
			<title>&#039;황우석 신드롬&#039;의 뒤안</title>
			<link>http://www.episode.or.kr/Praha/4</link>
			<description>요즘처럼 학교다닐때 공부 열심히 안 한 것이 후회될때가 없다. 언론이 호들갑을 떨때는 늘 의심어린 눈으로 한번 곱씹어 봐야한다는 생각을 자주하곤 한다. &lt;br /&gt;
&lt;br /&gt;
대다수의 국민이 도대체 줄기세포가 뭔지를 아는 듯이, 그것이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일방적인 환희의 탄성만 있을뿐이다. 그래서 불안하다. 그래서 후회되기도 한다. 다시 공부를 해야할까보다. &lt;br /&gt;
 &lt;br /&gt;
우리 대학의 연구수준이나 기초를 감안했을때, 지금의 결과과 과연 정상적인가에 대해서 나는 대단히 불안하게 볼 수 밖에 없다. &lt;br /&gt;
&lt;br /&gt;
이 세상을 단칼에 해결할 수 있는 일은 없다. 아니 그런 해결은 오히려 바람직하지도 않다. 단칼에 해결하는 것 처럼 보이는 방법론은 늘 경계해야한다. &lt;br /&gt;
&lt;br /&gt;
정말 우리사회는 바람처럼 가볍다. 불나방같기도 하다. 짜증도 나고 우울하다.&lt;br /&gt;
&lt;br /&gt;
-------------------------------------------------------------------------&lt;br /&gt;
‘황우석신드롬’ 의 뒤안[한겨레 조홍섭 편집부국장]&lt;br /&gt;
&lt;br /&gt;
지난 며칠 동안 우리는 황우석 교수팀 덕분에 한껏 우쭐한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 복제양 ‘돌리’를 탄생시킨 영국의 과학자들은 지난 19일 유럽 최초로 인간배아 복제에 성공했다고 발표했지만 같은 날 황 교수팀의 ‘맞춤형 배아 줄기세포’ 성과에 묻혀 빛을 잃었다. 한국이 1년여 전에 이룬 내용이었다. 과학적 성과를 과장하길 꺼리고, 특히 한국의 평가에 인색한 세계 권위지들의 후한 수사를 보면 더욱 그렇다. &lt;뉴욕타임스&gt;는 “남한 과학자들이 세계의 경쟁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고 썼고, &lt;워싱턴포스트&gt;는 “눈부신 성과”라고 추어올렸다.&lt;br /&gt;
&lt;가디언&gt;은 한 술 더 떠 “맞춤형 의학을 향한 극적인 큰걸음”라고 했다. 한국 연구진의 놀라운 근면성을 설명하면서 “그들은 365일 내내 일한다. 4년마다 예외가 있는데, 그 때는 366일 일한다”는 따위의 농담도 싫지 않다. 언제 우리 과학계가 이런 대접을 받은 적이 있었던가.&lt;br /&gt;
&lt;br /&gt;
황 교수 후원회 홈페이지엔 “이제 살아야 할 이유가 생겼다”는 난치병 환자들의 눈물겨운 감사와 희망의 글이 줄을 잇는다. 인터넷 팬 카페가 잇따라 생기고, ‘줄기세포’가 뭔지 모르는 사람들도 연구성과를 화제로 올린다. 원하는 연구비는 다 대주고 경호도 대통령과 삼부요인에 버금가는 급으로 격상시켰다. 그야말로 ‘황우석 신드롬’이다.&lt;br /&gt;
&lt;br /&gt;
하지만 지진해일처럼 덮친 황우석 열풍 속에서 우리가 잃어버린 것은 없을까? 무엇보다 지난해 황 교수팀이 인간배아 복제에 처음 성공했을 때 쏟아져 나왔던 생명윤리와 기술적 위험성에 대한 문제 제기가 일제히 사라진 게 이상하다.&lt;br /&gt;
&lt;br /&gt;
시민·환경단체들은 그 흔한 성명서 하나 내놓지 않았다. 배아복제에 비판적이던 민주노동당은 논평을 내놓지 않았는데도 지난해 발표한 논평을 문제 삼아 수백명이 “지지를 철회하겠다”며 거세게 항의하는 글을 게시판에 올려 곤욕을 치렀다.&lt;br /&gt;
&lt;br /&gt;
이번 줄기세포 연구가 실용화를 향해 중요한 한 걸음을 내디딘 것은 틀림없지만 그렇다고 모든 문제가 해결된 것도 아니다. 이번 연구로 가능성이 불분명했던 배아 복제가 오히려 뚜렷한 가능성과 위험으로 다가왔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 그렇다면, 황 교수팀에 대한 찬양 일변도의 사회적 분위기에 압도돼 정당한 비판이 숨죽이는 분위기에는 어딘가 전체주의 냄새가 난다. 그곳에서 토론은 질식할 수밖에 없다.&lt;br /&gt;
&lt;br /&gt;
배아 줄기세포 연구는 많은 논란거리를 안고 있다. 그 핵심은 자궁에 착상시키면 사람이 될 수 있는 복제배아를 줄기세포를 얻기 위한 ‘도구’로 쓴다는 것이다.&lt;br /&gt;
&lt;br /&gt;
물론 “아직 태어나지도 않은 생명을 위해 현재 고통받는 사람들을 외면할 것이냐?”는 항변도 있다. 반면 “마지막 단계의 삶을 지키려고 삶의 첫단계를 망가뜨릴 수 있나?”란 질문도 있다. 윤리적 문제가 없는 성체 줄기세포와, 효능이 나은 배아 줄기세포 중 어느 것을 선택할지도 어렵다. 배아 줄기세포의 무한한 잠재력에 눈을 감기 힘들지만, 동시에 인간의 배아를 도구로 쓰기 시작한 종착점이 복제인간과 형질개선 인간이 아무렇지도 않게 받아들여지는 ‘멋진 신세계’가 될지 모른다는 걱정에도 일리가 있다. 이 모든 결정을 과학자와 일부 정책 결정자에게 맡겨 놓을 것인가.&lt;br /&gt;
&lt;br /&gt;
배아 줄기세포로 고통받는 난치병 환자를 구하겠다는 황 교수의 숭고한 뜻을 의심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복제기술이 어떻게 응용될지는 그의 통제력 밖의 일이다. 사회적 토론과 감시가 필요한 까닭이다.&lt;br /&gt;
 &lt;br /&gt;
</description>
			<author> (우공미)</author>
			<guid>http://www.episode.or.kr/Praha/4</guid>
			<comments>http://www.episode.or.kr/Praha/4#entry4comment</comments>
			<pubDate>Thu, 26 May 2005 09:00:00 +0900</pubDate>
		</item>
		<item>
			<title>안나푸르나</title>
			<link>http://www.episode.or.kr/Praha/3</link>
			<description>&lt;center&gt;&lt;p&gt;&lt;img src=&quot;/attach/97/97a_b3.jpg&quot; width=&quot;500&quot; alt=&quot;&quot; style=&quot;cursor: pointer&quot; onclick=&quot;open_img(&#039;/attach/97/97a_b3.jpg&#039;)&quot;/&gt;&lt;/p&gt;&lt;/center&gt;2003년 가을에 무작정 떠났던 히말라야에서 난 설산을 만났다. 씨크리트라는 네팔 정부의 행정력이 전혀 미치지 못할 만큼 오지인 이곳엔 자연이 만들어내는 빛 외에는 없었다. &lt;br /&gt;
&lt;br /&gt;
새벽 달빛에 반사된 안나푸르나 두번째 봉우리는 아직도 달이 밝은 날 하늘을 쳐다보게 하곤 한다.&lt;br /&gt;
&lt;br /&gt;
우기면 4개월간 비가내리고 지형이 바뀌는 이곳에도 사람은 억척스럽게 살고 있었다. 지나가는 날짐승은 두려워하면서도 사람은 두려워하지 않으면서 살고 있었다. &lt;br /&gt;
&lt;br /&gt;
그렇다고 마냥 축복받았다고 할 수는 없었다. 안나푸르나가 산스크리트어로 &#039;풍요의 여신&#039;이라는 사실은 건방진 이방인의 눈에는 만족스럽지 못했다.&lt;br /&gt;
그들은 교육도, 의료도, 건강상태도 주어진 공간구성의 척박함만큼에 비례했으니...&lt;br /&gt;
&lt;br /&gt;
지금도 난 잘 알지 못하지만, 안나푸르나를 가슴에 안고 살고 싶다. &lt;br /&gt;
그때 마주했던 사람들도 그립고, 길다가 두손 합장하고 나마스테 하던 기억도 선하고, 올려다 본 설산도 아득하고...&lt;br /&gt;
&lt;br /&gt;
무엇보다 모든 걸 던지고 떠났던 그때의 나는 두고두고 잊을 수 없다. 살아가는 힘이니....</description>
			<author> (우공미)</author>
			<guid>http://www.episode.or.kr/Praha/3</guid>
			<comments>http://www.episode.or.kr/Praha/3#entry3comment</comments>
			<pubDate>Tue, 26 Apr 2005 09:00:00 +0900</pubDate>
		</item>
		<item>
			<title>설겆이 하던 날</title>
			<link>http://www.episode.or.kr/Praha/2</link>
			<description>설겆이를 했습니다. 뭐 사실 하루 세끼를 하는 일부터 끝마무리까지 전부다 내 책임인데 이날은 보성이가 거들겠다고, 생떼를 쓰는 바람에 지고 말았답니다. &lt;br /&gt;
&lt;br /&gt;
이 만큼 컷구나 하는 흠 하는 마음으로, 가뜩이나 비좁은 설겆이 공간이 우리를 가깝게 한다는 것을 위로 삼아... &lt;br /&gt;
&lt;br /&gt;
참 많이도 먹고 많이도 남기는구나 하는 생각에 겸연쩍었습니다. 유기농을 먹으며, 아들의 미래를 생각하면 뭐하나 넘치고 남기는데... &lt;br /&gt;
&lt;br /&gt;
이제부터라도 좀 덜먹기로 했습니다. 설겆이하는 나를 위해서라도. 밥을 먹고 컵을 별도로 쓰지 않기로 했습니다. 음식을 담았던 것을 그대로 쓰면되죠. 이것도 나를 위해. &lt;br /&gt;
&lt;br /&gt;
이걸 올리는 지금 대구 지하철 참사가 연일 신문과 방송을 떠들썩하게 하고 있습니다. 오후부터 내리던 비가 제법 내립니다. 세상보다 자연이 무엇이 필요한지를 더 잘 아는 것 같습니다. 정말 좀 차분했으면 합니다. 쉽게 식지 않았으면 합니다. &lt;br /&gt;
몰아가는 식이 아니길 빕니다. 그렇다고 누가 승리하는 게임이 아니잖아요. 우리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lt;br /&gt;
모든 영혼에게 명복을 빕니다. &lt;br /&gt;
&lt;br /&gt;
---------------------------------------------------------&lt;br /&gt;
정란아  : 아버지와 아들이 카메리에 무지 신경을 쓰는 군요.. 설겆이가 제대로 되려나? 현선배.. 조아요.. 아주 조아요.. 2003/02/24] &lt;br /&gt;
---------------------------------------------------------&lt;br /&gt;
조양호 : 누가 승리하는 게임이 아니라는 말이 가슴에 와 닿는군요. 최종 승리자는 누가 될까요? 우리가 살아있는 동안에는 승리자가 나오겠지. 근데 승리한다는건 어떤걸까 형은 아슈? </description>
			<category>예전에 올렸던 이야기</category>
			<author> (우공미)</author>
			<guid>http://www.episode.or.kr/Praha/2</guid>
			<comments>http://www.episode.or.kr/Praha/2#entry2comment</comments>
			<pubDate>Fri, 01 Apr 2005 09:00:00 +0900</pubDate>
		</item>
		<item>
			<title>한 없이 가볍게...</title>
			<link>http://www.episode.or.kr/Praha/1</link>
			<description>줄리엣 비노쉬를 한 없이 좋아하지요.&lt;br /&gt;
&lt;br /&gt;
당분간 휴업상태지만, 타칭 목수라는 잡을 가지고 있기도 했습니다.&lt;br /&gt;
&lt;br /&gt;
삶의 무게를 절대 나이만큼 &lt;br /&gt;
느끼지 않길 바라며 사는 사람이죠.&lt;br /&gt;
&lt;br /&gt;
자주는 자신없고, 그냥 기회가 되면...&lt;br /&gt;
&lt;br /&gt;
그런데, 100번째 개설자에게 선물 안줍니까</description>
			<author> (우공미)</author>
			<guid>http://www.episode.or.kr/Praha/1</guid>
			<comments>http://www.episode.or.kr/Praha/1#entry1comment</comments>
			<pubDate>Mon, 28 Mar 2005 09:00:00 +0900</pubDate>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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