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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리더십을 시작했어요.

인생이 공부/이화리더십2008 2008/05/20 11:16
해마다 시민행동 사무실로 배달되어오는 이화리더십 안내문을 대충 표지만 보고 버리곤 하였지요. '이화'라는 공간도, '리더십'이라는 개념도 모두 저에게는 편하고 따뜻한 느낌을 주는 편이 아니어서 관심이 없었거든요.

얼마전 오랜만에 반달이라는 친구랑 영화를 보았는데, 이번에 사무실 후배가 수강하게 되었다고 혹시 신청 안했냐고 묻더군요. 실은 알고 있지만 관심없다고 했다가 정말 좋은 사람들도 많이 만나고 자극도 되는 좋은 기회인데 왜 안하냐고 혼 좀 나고서.. 마침 신청기한이 하루 남았다고 사이트 주소까지 퍼다 보내주는 바람에 결국 몇시간만에 부랴부랴 신청서를 써서 보냈습니다.

www.ewhaleadership.net

급하게 몇분께 추천서를 받고, 예전부터 조금씩 업데이트하며 써먹고 있는 자기소개서 고쳐쓰고, 신청서를 넣고 하면서도 사실은 내용에 그닥 관심이 없이 그저 반달에 대한 신뢰 하나로 밀어붙였는데 이화리더십개발원에선 다행히 저를 버리지 않고 붙여주셨더군요. 허허^^;;;

"시작했어요"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어느새 과정은 중반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총 8주 중 4주를 꼬박 챙겨갔지만, 그 사이 있는 1박2일 워크샵을 <공감여행>콘서트와 겹치는 바람에 빼먹음으로써 저는 이제 남은 3회 중 한번이라도 빠지면 과정을 이수할 수 없는 처지가 되었습니다.

세 사람이 길을 가면 반드시 그 중에 스승이 있다고, 공자님이 그러셨나요? 애초에 갖고 있던 선입관이 달라지는지 어쩌는지, 이번 과정에 함께 한 분들을 통해 무엇을 배우고 있는건지 그런 이야기를 이제부터 뒷북으로라도 조금씩 써 두려고 합니다. 리더십에 대한 아리까리한 감성은 여전히 남아있지만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여러가지로 자극이 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니까요. 그저 인생이 다 공부니까요.

ps. 열어보니 너무 간지럽고, 부끄럽고, 하지만 고맙고 눈물날뻔 했던 sun의 추천서 중에서... 처음 시민행동 왔을 때 아무것도 모르던 나와 함께 일해준 sun. 내가 sun이 써준 내용의 반의 반만 되는 사람이면 참 훌륭하겠다 생각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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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n 2008/05/20 23:55 수정/지우기 REPLY

    amy, 오히려 내가 같이 일해줘서 고맙지, 꼼꼼히 챙기고, 새롭게 도전하고.. ㅎㅎ
    그나저나 저자동의 받아야 되는것 아닌감?

    • amy 또는 신비 2008/05/21 09:51 수정/지우기

      저자가 동의 안해줄까봐 무단으로 올렸지요. 히히..
      마치 시민행동에서 저의 프라이버시따윈 없듯이... 흑흑.

  2. 바람이 2008/05/21 00:39 수정/지우기 REPLY

    우와~~~ sun님 글도. 짱도 멋지네요!

  3. 푸른소 2008/05/22 16:35 수정/지우기 REPLY

    "장상미는 늘 새로운 것을 기획하고, 따뜻한 감성으로 사람의 마음을 읽기 위해서 고민하며, 즐거운 대안을 만들고자 꿈꾸는 여성활동가입니다..." 뭐 동의^^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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