꺅! MR.BIG 내한 공연 티켓이 도착했어요~
그냥 그런 이야기 2009/10/07 20:47
아기다리고기다리던 바로 그녀석이 왔어요. 오늘도 변함없이 사무실에서 곰탱과 티격태격하던 중 불쑥 찾아든 봉투 한 장. 바로 MR.BIG의 내한공연 티켓입니다. 얼마전 같이 사는 친구랑 집에서 라디오를 듣다 우연히 흘러나온 공연 광고에 제 귀를 의심했었죠. 소시적 그렇게 좋아했던 그 밴드가 원년 멤버 그대로 한국을 찾아오다니. 곧바로 친구에게 되도않는 애교로 "아잉 티켓~" 했지만, 흠. 친구는 냉정했어요. 그래놓고는 마음이 쓰였는지 결국 며칠 뒤 "이걸로 생일선물 떼울께요"라며 좌석을 고르라더군요. 오오.. 하늘이 10월에 저를 보내신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었던 건가요? ㄷㄷㄷ... 그날 이후로, 수년간 손도 안대던 MR.BIG의 노래들을 찾아 매일같이 들으며 기다리던 그 티켓이 오늘 오고야 만 것입니다. 뭐 이 나이(!)에 헤드뱅잉하며 뛰어놀 자신은 없어서 스탠딩 아닌 좌석을 선택했지만 하여간 꿈에 나올만큼 기대되는 공연이에요. 정말 신나게 놀아야지.
그런데요. 후후. 언론기사며 뒤늦게 좀 찾아보니 아, 오빠들도 제법 늙었네요. 아마도 91년, 또는 92년쯤? 음악감상실 쫓아다니던 고딩 시절에 우연히 본 MR.BIG의 도쿄 공연실황 비디오는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데 말이지요. 그때 웃통 벗고 빨간 쫄바지 차림으로 신들린 기타연주를 하던 폴 길버트는 왠 신사 아저씨가 되어있고.. 갈기머리 휘날리며 허스키보이스를 내지르던 에릭 마틴도 이젠 너무 단정한 단발머리. 그래도 기대는 여전히 충만하네요. 아...10월 한 달은 이걸로 먹고 살 수 있을 듯. 유후~~
ps. MR.BIG이 궁금한 분은... 눌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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