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amy의 311수다 #1 시민운동의 변화? 조직 내부로부터..
인생이 공부/코드명 311 2007/04/27 01:38 3월부터 코드명311이란 이름으로 돌아다니면서 누군가와 수다를 떨 때마다 간간이 녹음을 했더랬어요. 마음속에 늘 그것이 들어있는데 차분히 편집할 시간이 도무지 나질 않아서 계속 신경만 쓰고 있었는데, 무려 한달이 다 지나가는 이제서야 겨우, 그 파일 중 하나를 내어 놓습니다. 2007년 3월 28일, '오늘이 아니면 안되는 만남'이었던 국제앰네스티한국지부 친구들과 같이 나눈 이야기랍니다.
편집을 하느라고 파일을 들어보니 마침 나이도 경력도 비슷한데다 관심사도 비슷한 세사람이 모이니 접시가 깨지는지 배가 산으로 가는지 모르고 줄곧 수다를 떨었더군요! 결국 왠만한 거 다 자르고 잘라도 20분이 넘어가버리고 말았습니다요. 특히 우연히 찾아간 이날이 앰네스티 사무실에서 명식씨를 만날 수 있는 마지막 날이었다는 데에 놀라고 들떠서 제 목소리도 내내 엄청난 하이톤이구요. 파일 첫부분부터 폭소가 터져서 듣다가 놀라실까 걱정입니다... 심호흡 하시고 눌러주세요ㅎㅎ
이 친구들은 지난번에도 썼듯이 버마연대모임을 만들면서 만났고, 모임이며 캠페인이며 같이 하는 와중에 기대보다 더 편하고 마음이 잘 맞았던 또래활동가들입니다. 실제로 만난 시간을 꼽아보면 많지도 않고 이날은 거의 1년여만에 만난 거였는데도 서로가 비슷한 생각, 고민, 방향성을 갖고 있다는 걸 발견해서 조금은 뿌듯한 느낌이 있었어요. 그리고 그렇게 품고 있는 생각들이 여전히 단숨에 해결하기 어려운 고민이라는 데서는 아직 갈길이 참 멀다 싶기도 하고... 활동가가 조직내 중견(?) 혹은 책임자가 되면서 알게모르게 갖게 되는 조직에 대한 지나친 애정 혹은 집착이랄까, 그런 것들을 제때 비우고 돌아보지 않으면 나중엔 자신도 조직도 망가뜨릴 수 있겠다는 염려도 되었습니다.
이날 수다 후 꼭 일주일만에 친구들을 다시 만나서 특히 명식씨와는 늦도록 술잔을 기울이며 더 깊은 이야기를 나누었는데요, 역시나 너무 강한 애착, 너무 깊은 생각들.. 염려했던 것과 크게 다르지 않아서 나도 모르게 심한 말도 하고 그랬는데 혹 상처라도 받은 건 아닌지 내심 걱정이 되네요. 하긴, 술기운에 기억도 못할 가능성이 더 크다는.. ㅎㅎ 뭐, 이러니저러니 해도 적절한 때에 스스로 변화의 시점을 찾아내어 쉼표를 찍을 수 있는 안목과 용기에 대해서는 꽤 감동했습니다. 흔한 말로 하면 '사랑하니까 떠난다'는 거라고 할 수 있겠네요^^ 모쪼록 그 사랑이 좋은 결실을 맺기를 바랍니다.
편집을 하느라고 파일을 들어보니 마침 나이도 경력도 비슷한데다 관심사도 비슷한 세사람이 모이니 접시가 깨지는지 배가 산으로 가는지 모르고 줄곧 수다를 떨었더군요! 결국 왠만한 거 다 자르고 잘라도 20분이 넘어가버리고 말았습니다요. 특히 우연히 찾아간 이날이 앰네스티 사무실에서 명식씨를 만날 수 있는 마지막 날이었다는 데에 놀라고 들떠서 제 목소리도 내내 엄청난 하이톤이구요. 파일 첫부분부터 폭소가 터져서 듣다가 놀라실까 걱정입니다... 심호흡 하시고 눌러주세요ㅎㅎ
이 친구들은 지난번에도 썼듯이 버마연대모임을 만들면서 만났고, 모임이며 캠페인이며 같이 하는 와중에 기대보다 더 편하고 마음이 잘 맞았던 또래활동가들입니다. 실제로 만난 시간을 꼽아보면 많지도 않고 이날은 거의 1년여만에 만난 거였는데도 서로가 비슷한 생각, 고민, 방향성을 갖고 있다는 걸 발견해서 조금은 뿌듯한 느낌이 있었어요. 그리고 그렇게 품고 있는 생각들이 여전히 단숨에 해결하기 어려운 고민이라는 데서는 아직 갈길이 참 멀다 싶기도 하고... 활동가가 조직내 중견(?) 혹은 책임자가 되면서 알게모르게 갖게 되는 조직에 대한 지나친 애정 혹은 집착이랄까, 그런 것들을 제때 비우고 돌아보지 않으면 나중엔 자신도 조직도 망가뜨릴 수 있겠다는 염려도 되었습니다.
이날 수다 후 꼭 일주일만에 친구들을 다시 만나서 특히 명식씨와는 늦도록 술잔을 기울이며 더 깊은 이야기를 나누었는데요, 역시나 너무 강한 애착, 너무 깊은 생각들.. 염려했던 것과 크게 다르지 않아서 나도 모르게 심한 말도 하고 그랬는데 혹 상처라도 받은 건 아닌지 내심 걱정이 되네요. 하긴, 술기운에 기억도 못할 가능성이 더 크다는.. ㅎㅎ 뭐, 이러니저러니 해도 적절한 때에 스스로 변화의 시점을 찾아내어 쉼표를 찍을 수 있는 안목과 용기에 대해서는 꽤 감동했습니다. 흔한 말로 하면 '사랑하니까 떠난다'는 거라고 할 수 있겠네요^^ 모쪼록 그 사랑이 좋은 결실을 맺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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