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련한 감기기운..
그냥 그런 이야기 2007/12/18 23:57 그럴만도 하죠. 어제 밤 죽다 살아난 몸에 숨을 들이킬 때 마다 아련히 느껴지는 감기기운 같은건, 뭐 당연한 일입니다.
거의 십여년만에 처음 뷁한 상황을 겪었다고 나불나불 글을 올린 게 언제라고, 이번엔 정말 대형사고였어요. 어느 순간부터 감정이 폭발하면서 뜨문뜨문 기억이 끊어져버린 그 시간들. "많이" 마셔서라기 보다는 컨디션의 문제였던 거라고 막 변명해보면서... 하여간 기억나지 않는 그 시간동안 좋은 사람들에게 엄청 민폐를 끼쳤어요. 하하;; 나름 이미지관리 하면서 살아왔다고 자부했는데 이렇게 무너지네요. 컥. 그 십여년 전 한번의 사고로 무려 7년간 술이라곤 한방울도 입에 대지 않았던 대쪽같은(!) 절개가 아직도 남아있으려나요? 흐음...
그리하여 정신 차리고 보니 투표일이 코앞이네요. 참 재미없는 선거라고들 입을 모아 이야기하지만, 또 스스로는 정치권력이 할 수 있는 일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고, 표 하나로 지울 수 없는 일상에 대한 책임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면서도, 결국 매번 그랬듯 내일도 투표장을 찾아가긴 할 것 같습니다. 어찌되었든 투표하고, 훅-하고 한번 한숨 쉰 뒤에 그 꾸물꾸물할 것이 틀림없는 기분까지도 털어버려야겠어요. 집에 오는 길에 한 봉지 사들고 온 귤이나 까 먹으며 이 아련한 감기기운도 같이 털어버리면 정말 좋겠네요.
거의 십여년만에 처음 뷁한 상황을 겪었다고 나불나불 글을 올린 게 언제라고, 이번엔 정말 대형사고였어요. 어느 순간부터 감정이 폭발하면서 뜨문뜨문 기억이 끊어져버린 그 시간들. "많이" 마셔서라기 보다는 컨디션의 문제였던 거라고 막 변명해보면서... 하여간 기억나지 않는 그 시간동안 좋은 사람들에게 엄청 민폐를 끼쳤어요. 하하;; 나름 이미지관리 하면서 살아왔다고 자부했는데 이렇게 무너지네요. 컥. 그 십여년 전 한번의 사고로 무려 7년간 술이라곤 한방울도 입에 대지 않았던 대쪽같은(!) 절개가 아직도 남아있으려나요? 흐음...
그리하여 정신 차리고 보니 투표일이 코앞이네요. 참 재미없는 선거라고들 입을 모아 이야기하지만, 또 스스로는 정치권력이 할 수 있는 일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고, 표 하나로 지울 수 없는 일상에 대한 책임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면서도, 결국 매번 그랬듯 내일도 투표장을 찾아가긴 할 것 같습니다. 어찌되었든 투표하고, 훅-하고 한번 한숨 쉰 뒤에 그 꾸물꾸물할 것이 틀림없는 기분까지도 털어버려야겠어요. 집에 오는 길에 한 봉지 사들고 온 귤이나 까 먹으며 이 아련한 감기기운도 같이 털어버리면 정말 좋겠네요.
TAG 헤네시가이럴순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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