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카는 너무 귀여워~

2004/10/03 09:00

꺄~~~악~~~
조카는 너무 귀여워요. *^^*

세상의 모든 삼촌들! 그렇지 않나요? ^^;

길 가다가도 문득문득...
퇴근하는 길에 아른아른...

아 울조카 너무너무 보고시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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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페파 2004/10/03 09:00 PERMALINKMODIFY/DELETE REPLY

    결혼해서 얼라하나 낳아보오.
    아마 그 얼라는 눈에 넣어도 안아프다는 말이 실감날것이오.
    아이들 예뻐하는걸 보니 장가갈 날이 그리 멀지 않은것 같소이다.^^;;

  2. sun 2004/10/04 09:00 PERMALINKMODIFY/DELETE REPLY

    저그림도 너무너무 이쁘다.
    가뤼보고시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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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물생심...그러나 내것이 아닌것을...

2004/09/20 09:00

중학교때 지갑을 잃어버린 적이 있다.
집에 와서 지갑을 잃어버렸단 사실을 알았을때
그 기분나쁨, 화남, 당황스럼, 짜증스럼...등등이란...
미친듯이 내가 지나왔던 길을 되집어가서
놀이터 그네 밑에서 찾았을때 그 기쁨이란...

중1때 설, 추석때 받은 용돈을 조금씩 모아서
자전거를 샀다.
내 친구의 21단 자전거엔 미치지 못했으나
그당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던 코렉스 10단 자전거를 샀다.
그리고...1년도 채 타지 못하고 잃어버렸다.
어떤 씨방세가 아파트 계단에 묶어둔 자전걸 들고 날라버린것이었다.
다음날 학교갔다와서 종일 동네 자전거 가게를 돌아다녔다.
하지만 결국 씹스런 기분만 남았을뿐...

2000년이었나?
한창 술먹으면 필름 끊겨서 지랄하던 시기에
일명 아리랑 치기를 당해서 6돈 반짜리 금목걸이랑 지갑을 털렸다.
술에서 깼을때 난 미친놈 처럼 주변을 맴돌았다.

내 것을 잃어버리는건
그게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참 기분나쁜 일이다..

지난 주말 경주에서 할머니 팔순잔치에 참석하고
거제도에 누나와 조카를 데려다주고 올라오던길
휴게소에 차를 세우고 내리는데 뭔가 밟히는게 있었다.
지갑.
열어보니 수많은 카드들과 빳빳한 만원짜리 신권지폐..
어림잡아 100만원 정도 되었던듯...

견물생심이라..

순간 갈등이 생겼다.
100만원이라...이돈이면 한달 어떻게 버틸수 있을텐데...
다행히도..
정말로 다행히도 그 생각은
내가 다시 차 문을 열고 운전석에 앉는 시간 만큼만 지속됐다.
뒤적뒤적 연락처를 찾아 연락했다.
"저기요..."라고..

그날 천안 휴게소에서 만나 잃어버린 이에게 지갑을 전해주고
하얀 봉투에 든 사례금 5만원을 받았다.
그리고....다음날 다시 그 부인으로 부터 연락을 받았다
고맙다고..
그리고 며칠후..오늘 다시 그 딸로 부터 연락을 받았다.
정확히는 울 엄마가.
그리고 부득부득 우기는 그쪽의 고집에 계좌번호를 알려주셨단다.
그리고 20만원이 입금되었다.

뭔가 미안하기도 하면서...고맙기도 하고...기분좋기도 했다.

내것이 아닌걸 내가 가질 순 없는거다.
그렇게 사는게 맞는거다.
분명 누군가는 지랄~ 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어쨌든 공돈이 생기니 기분은 좋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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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재미 2004/09/20 09:00 PERMALINKMODIFY/DELETE REPLY

    제 에피가 메인에 걸려있는걸 보고 깜딱! 놀랐음돠.
    이대로 방치하는건 예의가 아니다 싶어...
    새 게시물 올립니다.
    모두 즐거운 하루 되시길~ ^^

  2. 재미 2004/09/20 09:00 PERMALINKMODIFY/DELETE REPLY

    그러고 보니 우연한 만남 이란 코너는 계속 바뀌는 거로군요...ㅎㅎㅎ

  3. 아신 2004/09/20 09:00 PERMALINKMODIFY/DELETE REPLY

    우연한 만남... 그것이 이런 일을 일으키는군요. 좋은 일입니다. ㅎㅎ

  4. 신비 2004/09/20 09:00 PERMALINKMODIFY/DELETE REPLY

    재미... 그대의 그림을 목말라하던 중이오... 그나저나 착한 일 해서 좋은 일 생겼구랴. 추카추카~~~

  5. 파란하늘 2004/09/20 09:00 PERMALINKMODIFY/DELETE REPLY

    갑자기 내 주변이 이렇듯 건실한 사람들이 많음이 우쭐;;해지는건 당췌 뭔지-_-;;; 참 잘하셨습니다. 얼마전에 미아 현대백화점에 일이 있어 갔다가 화장실에서 휴대폰을 하나 주웠드랬습니다. 순간 이걸 걍 먹어버리까;;;라는 음습한 생각도 들었지만 워낙에 휴대폰 분실을 밥먹듯하는 동생의 말이 떠올라 ((주운 휴대폰 안돌려주는 나쁜 쉐이들은 모조리 다 콩밥;;을 멕여야 돼. 버럭버럭!!!)) 통화가 된 주인을 찾아 너무나도 친절하게 10점이 출근길에 백화점에 갖다 주기까지 했건만..... 이 못되먹은 아줌마가 아,글쎄 고맙다는 연락 한통 없는겁니다. 어찌나 기가 막히던지.... 그러게 찾아주지 말고 홀라당 먹어버렸어야 했다며 혼자 방방 뛰던게-_- 생각나는군요. 앞으론 뭐든 주우면 찾아주지 마까요-_-;;;;

  6. 페파 2004/09/20 09:00 PERMALINKMODIFY/DELETE REPLY

    파란하늘님, 찾아주지 마세요,
    대신 하늘보고 감사하게 잘 쓰겠습니다...라고 기도하세요.
    5년전이던가요, 남편이 백만원짜리 수표를 뒷주머니에 넣고 다니다가 결국 잃어버렸답니다. 찾을길 없는.... (남편은 뭐든 잃어버리고 찾았다고 거짓말을 하는 사람)
    그 후에 길가다 5천원짜릴 주웠는데... 전 얼른 주워서 하느님 감사하게 잘 쓰겠습니다. 못찾은 995,000 제가 죽기전까지 푼돈으로 이렇게라도 돌려주소서...라고 기도했답니다.

    근데 재미님, 후원행사때 갈려면 나랑 만나서 가면 안되려나?
    정말 반가워요~~~~~~

  7. 페파 2004/09/21 09:00 PERMALINKMODIFY/DELETE REPLY

    재미님 내가 글쎄 재미님하고 같은 경우를 겪었다오.
    파란하늘님처럼 카메라폰도 주웠는데 하루동안 갈등하다가 담날아침 일찍 만나서 돌려줫고,- 사례로 포도쥬스를 받았음
    재미님처럼 지갑을 주웠으나 (각종 카드와 할인쿠폰과 현금28만원, 동전들..)결국 하루밤동안 디립따 고민하다가 담날 낮에 돌려줬음-사례로 생크림케잌과 부천아인스월드티켓을 받아서 우리딸 겨울방학숙제 스크랩으로 잘 구경하고 사진 잘 찍었답니다.
    그 후에 카드대금 연체되면서 난 아우씨 그 지갑 돌려주지말걸....
    내 핸폰 갈때까지 가서 통화가 안될때 아유씨 그 카메라폰 주지말걸......
    그.러.나.
    벽에 머리를 박으며 난 이렇게 외쳤답니다.
    "으악~~~~~난 왜 이렇게 착한거야 쓰벌~~~~"

  8. 미션 2004/09/21 09:00 PERMALINKMODIFY/DELETE REPLY

    음... 굉장히 의미있는 글을 올리셨네요.
    내것이 아닌 것에 대한 얘기거리는 나도 좀 있는데, 나중에 풀께요...
    그나저나 좀 목사님버전의 멘트를 달자면....
    "사소한 것(즉 물질을 말하는 데, 그게 10원이든 1000만원이든간에)에 내 자신의 양심을 팔지 말아야 한다."라는 말을 들은적이 있습니다.
    전 이 얘기에 굉장히 고무되었었는데요, 그 뒤로는 절대로 내것이 아닌 10원도 내것으로 취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던 적이 있었죠.
    암튼 지금은 그 감동이 좀 희석되긴 했지만 아직도 여전히 제 태도를 취하는 데 중요한 기준이 되고 있답니다.
    내가 그깟 물질을 얻기 위해서 내 존재적 가치인 양심과 떳떳함을 팔순 없겠는 거겠죠.
    근데... 왜 난 길거리에서 100원짜리 하나 줏지 못하는 걸까요?
    신이시여, 내게도 카메라휴대폰과 100만원 들은 지갑을 줏는 기회를.....

  9. 파란하늘 2004/09/21 09:00 PERMALINKMODIFY/DELETE REPLY

    주운거 하니까 생각났는데요. 저희가 의정부로 이사오기전에 송파구에 살았잖아요.거기선 꽤 주었었슴다((말이 이상하군요;;;무슨 줍는걸 직업인양-_-;;)) 비가 오는 저녁이었는데 10점과 집에 오다가 조만큼 앞에 웅덩이에서 뭔가가 빤짝하는겁니다.오호~~저건 금붙이;;야...라는 삘이 바로 오더군요. 언능 주워서 웅덩이 물에다 두어번 헹궈서-_-;; 보니 순금 목걸이. 그걸 어떻게 봤냐고 10점은 그저 신기해하고.... 담날 금방가서 물어보니 세돈짜리더군요. 홀라당 팔아서 그 돈 잘썼던 기억이;;;; 주인이 누군지 알고 찾아줍니까..그렇죠?? 또한번은 뒷면이 보이게끔 반으로 접혀져있는 10만원짜리 수표를 10점이 주웠더랬습니다. 같이 걸어가는데 갑자기 10점이 "어?? 저거 아무래도 수표같어" 이러잖아요. 내눈엔 걍 종이쪼가리처럼 보이던데 10점이 주어서 펼쳐보니 정말 수표.... 그것도 감사하게 잘 썼던 기억이;;; 웅덩이속에 금목걸이를 발견하는 파란하늘이나, 반으로 접혀있는게 수표임을 알아차린 10점이나 참 대단하지요?? 그후로도 출근길에서 10점이 2만원도 줍고, 쌔앵하고 달려가는 오토바이에서 떨어진 5000원도 줍고, 간간히 줏어줬다는;;;; 근데요,의정부에 와선 한번도 그런적이 없어요. 10점 왈 "이래서 좋은 동네에서 살아야한다니까!!! 없는 동네 인간들은 뭘 흘리지도 않아요. 왁왁!!" ㅋㅋㅋ

  10. 10점 2004/09/22 09:00 PERMALINKMODIFY/DELETE REPLY

    파란하늘/ 그게 무슨 자랑이라고... 인터넷에다까지... ㅠㅠ

  11. 재미 2004/09/23 09:00 PERMALINKMODIFY/DELETE REPLY

    와우~ 다들 할말이 많으셨군요~ ㅎㅎ
    10점 / 자랑이구 말구요...있는동네 살았다는거..ㅋㅋ 그리고 남들이 못보는거 보는 주의력이 있다는거...자랑이구 말구요~

    미션님의 이야기도 듣고 싶네요...언능 올려주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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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2004/07/08 09:00
친구에게 그림판 쓰는걸 가르쳐줬더니
재미있다고...자기 그렸다고 보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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