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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12/17 하이틴 로맨스에 빠지다 (2)

헉~ 오래간만이긴 오래간만인가봅니다.
새글쓰기 버튼이 어딨는지 몰라 한참 헤맸다는... ㅠ.ㅠ


12월도 하순으로 접어들고보니
평상심을 잃지 않으려고 하던 마음도 조금씩 조금씩 흔들리고 들뜨고 하게 됩니다.
지난 달에 이미 교회 본당의 트리 장식도 마쳤고,
교회와 친정집 김장도 다 끝냈고,
쌀도 한가마니 사 놓고,
민서 기말고사까지 다 끝냈고...
이래저래 2009년 마무리를 끝낸지 오래되었는데,
이제서야 조금씩 연말을 어떻게 자알 마무리 해야할지 조급해 지네요.


12월 2일 그야말로 백만년 만에 신랑이랑 단둘이 영화를 보러갔었습니다.
아마 다들 아시겠지만 <뉴 문>이라고.....
남성동지들에겐 참 알수 없는, 황당한 영화일 수있으나
여성동지들에겐... 여성동지들도 황당무계한 영화일라나?


트와일라잇 2탄 전에 분위기를 띄우려 했던지, 지난 달 말 OCN에서 트와일라잇 1탄을 방영한 적이 있었습니다.
친정집에 있다가 우연히 보게 되었는데, 저는 그런 소설이 있는지도 모르고 있었던 터라
정말 아무 생각없이 우연히, 채널을 돌리다 너무너무 볼게 없어 이 영화를 보게되었지요.
그런데.... 영화 끝나고 난 뒤 잠을 잘 수가 없었습니다.
그 남자 주인공의 손발 오그라드는 외모와 대사, 행동들 때문이지요.

집에 와서 당장 트와일라잇이란 영화를 검색해 봤더니 나 같은 사람이 한둘이 아니더군요.
다들 그 로맨스에 가슴 떨려하고, 그 손발 오그라드는 대사에 또 가슴 떨리고,
남자 주인공의 창백한 외모에 또 가슴 떨리고....
하이틴일때도 거의 보지 않았던 하이틴 로맨스와 같은 영화,
잠잘 때 생각나는 뱀파이어,
조만간 2탄 개봉예정이란 뉴스를 접하고 하루하루 손을 꼽아 12월 2일 개봉 첫날 조조 영화를 보러갔던 그랬습니다.




신랑은 1탄 보고나선 무슨 영화가 이러냐며 버럭 했는데,
2탄은 그나마 늑대와 뱀파이어의 싸움, 뱀파이어끼리의 싸움 등 액션(?) 장면이 있어
정말 그나마 1탄보다는 낫다고 하더군요.

평일날 신랑과 영화를 보는 재미도 있었고, 또 3탄이 벌써부터 기다려 지는 영화를 간만에보고 나니 차암~ 좋았습니다.



과연 이런 날이 내게 앞으로 몇번이나 더 있을까?
요즘 너무 바빠 민서의 피아노 연주회도 올 수 없다고 하고,
또 2달째 맹연습중인 교회 크리스마스 공연과 찬양제도 올수 없다고 하는 신랑
바쁜건 이해하지만, 우리에게 과연 앞으로 몇번의 크리스마스가 있을지,
또 앞으로 민서의 연주회가 몇번이나 있을지 알수 없으니
하늘이 두쪽이 나도 꼭 와야 한다고 했는데.......

신랑이 몇일 전 국회 앞에서 1인 시위하다 강서경찰서에 잡혀갔었습니다.
유치장에서 하룻밤 자고 나왔는데, 그러고 나서도 계속 4대강 반대 집회를 여의도에서 계속 하고 있는 상황이라 앞으로 또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때리면 맞으면 되고, 잡아가면 잡혀가면 되는데,
그러다 혹시라도 몸이나 상하지 않을까 그게 좀 걱정입니다.
신랑 성격이 워낙 격정적인 성격이라서....
안그래도 끌려갈때 저항했었는지 무릎뒤에 멍이 들어 있더라구요.

참 그런데 오늘 강서경찰서에서 '000 가족 귀하' 라는 이름의 편지가 한통 왔습니다.
가족귀하?
이게 뭔가 싶어 열어보니 언제, 어디서, 무엇때문에 000씨가 구속되었다는 내용의 편지더군요.
어쩜~ 이렇게 자상도 하셔라.


이땅 모든 곳에, 그리고 모든 사람들에게 따뜻하고 평안한 크리스마스가, 겨울이, 2010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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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re is none like You. No one else can touch my heart like you do. I could search for all eternity long and find. There is none like You by 미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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