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두리TV] 달팽이 수첩 제작과정 비화

변두리TV 2007/09/19 11:05
때는 2007년 9월 13일, 후원행사가 코앞에 닥쳐와있던 날입니다. 낮부터 매달린 수첩 제작 작업이 밤늦도록 끝날줄을 모르자 시민행동 멤버들의 표정이 점점 어두워져 가고, 급기야는 치명적인(!) 사고까지 발생하고 말았다는데... 그날의 풍경 함께 보시죠. (달팽이수첩이 궁금하신 분은 여기로...)



#1.
어떻게 노가다의 끝이 좀 보이나?
글쎄... 빨리빨리 해야지..

저기 모자쓰신 언니~
드디어 작업전선으로 뛰어든 언니의 모습.
너무 잘하지?
어울린다고 하면 화낼거면서

야 이 잡동사니 봐라.
차마 이 장면을 내보내야 하나 말아야 하나...

#2.
이제 이걸로 밥먹고 살아도 될 것 같아
칼질로?
제본학과 만들자니까
시민행동 대학 제본학과
풀질학과 가위질학과
나는 삽질학과할래
총장은 누구야?
기획실장님이 ㅎㅎㅎ

#3.
분노의 칼질.. 보여줘?
응, 이렇게 빛의 속도로 솨~ 이러는거야?
(영상을) 빨리 보여줘.

배고파? 배 안고파? 일했는데
뭐 얼마나 했다고
아 장인정신이 사라져
찍고 있으면?

역시 카메라 들이대니 멘트들을 안하시네
카메라를 들이대면 장인정신이 사라진대. 국이 그랬어.

#4
엥..... 엄마.... ㅠㅠ
병국씨, 간증해야지 간증

우리 연하님의 피흘리심으로
우리가 오늘 작업을 사함받고 이제 천당같은 집으로 갑니다.

#5
병국씨 입은 웃고있는데 눈은...
분노에 휩싸였어.
분노의 삽질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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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10점 2007/09/19 11:49 수정/지우기 REPLY

    어허, 이런... 저야 뭐라 할 말이 없습니다그려... ㅠㅠ

  2. 파란하늘 2007/09/19 14:31 수정/지우기 REPLY

    나 칼질 진짜 잘하는뒈.... 저런건 10점편에 보냈어야쥐!!!!
    그럼 내가 마하속도의 손놀림으로-_-;;; 순식간에 다 해줬을텐데.....
    우야든둥 수고하셨습니다. 파이팅!!!!!

    • amy 또는 신비 2007/09/20 10:20 수정/지우기

      매번 삽질을 볼때마다 마음써주는 게 어찌나 고마운지요....
      그 언젠가의 돼지갈비를 향해 아자아자~!!

    • 파란하늘 2007/09/20 13:03 수정/지우기

      어머어머...그 언젠가의 돼지갈비를 여직까정 기억하고 있었던게야??? 아직 뇌가 젊구나-_-;;;; 혹시 먹을거에 관한 기억창고만 온전한거 아냐 ㅋㅋㅋ 그래그래,먹자~~돼지갈비!!!

  3. 산그늘 2007/09/19 14:53 수정/지우기 REPLY

    난나야의 자해는 모든이들의 본이되어 시민행동 삽질 역사의 길이 남을 경전으로 존재할겁니다

    • amy 또는 신비 2007/09/20 10:20 수정/지우기

      응. 그러지 않았으면 정말 머리 안굴리고 밤새 작업했을지도 몰라.
      으... 생각만해도...

  4. 난나야 2007/09/19 16:23 수정/지우기 REPLY

    산그늘/자해라니...너의 간증은 거짓이었단 말이냐..어허~~..분명 그 전까지는 '칼질은 내인생'이었단 말이쥐..
    나 아팠어..분명히~~ㅠㅠ

    • amy 또는 신비 2007/09/20 10:21 수정/지우기

      정말 예술적인 칼질이었는데...
      하지만 한번 피를 본 순간 머리가 휙 돌아서
      진짜 속상하더라... 얼른 다 낫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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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고발>> 기획실장의 하소연 편

변두리RADIO 2007/05/22 20:13
요즘 변두리기자가 처장 편만 든다는 누나의 강한 문제제기로 인해 이번에는 기획실장을 맡고 있는 누나의 하소연을 담아보았습니다. 앞서 변두리TV로 전해드린 곰탱의 생일파티 당시 케잌을 나눠먹으며 있었던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그런데 말이죠. 이 취재 도중에 변두리기자의 신변에 엄청난 위협이 닥쳐왔습니다. 오로지 기자정신에 입각해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여 녹음기를 켜 놓았던 그때. 막판에 이기자의 배신으로 변두리 목숨을 건 그 취재가 들통나는 바람에 하마터면 그 자리에서 몰매를 맞을 뻔... 그러나 질기디 질긴 목숨의 변두리, 다행히도 간신히 탈출에 성공해 지금 이 기사를 올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네. (이기자 당신 시말서야!!) 자 그럼 그토록 눈물겨운 사연이 담겨있는 소중한 음원, 지금부터 함께 들어보실까요.

(러닝타임 4분 6초)

#. 누나의 건망증
누나: 아니 무슨 둘이 술 마시는데 00000원이 나와!!
신비: 얼마나 찐하게 먹었길래 둘이~
몽똘: 안주가 아마 비싼 거였을 거야....
누나: 아.. 이거 말하면 안되는건데....;;
        내가 뇌세포가 좀.... 하하;;;
전날의 외유가 결코 땡땡이가 아니라 처장-기획실장의 중요한 대담이었다던 주장을 뒤엎는 누나의 실언!

#2. 야단맞고 돈도 내고?
누나: 야단만 디따 맞다가 술만 진따 먹고 왔지.
       담부터 오처장님하고 한사람씩 그런거 해.
곰탱: 파산하시겠다.
누나: 내가 냈거든.
신비: 이야... 처장한테는 00000원 써주고 아까 이거 만 얼마짜리 그었다고 아까 잡아먹을듯이...
아무렇지 않게 케잌 사는데 누나의 카드를 긋고 큰소리 치는 신비...
누나: 야 그럼 선배한테 디지게 혼나고 술값도 선배보고 내라고 할 간큰 놈 있음 나와보라그래.
신비: 선배가 혼냈으면 위로의 뜻으로 술값을 내야지.
정확히 얼마를 썼는지 밝히면 가정파탄을 부를까 염려되어 특별히 그 부분만 볼륨을 낮춰준 변두리늬우스의 배려!

#3. 난나야의 훈남(후보)사랑
난나야: 태중이 시끄럽대. 우리 태중이 시끄럽대요.
몽똘: 뭐하는데 그래요?
신비: 아쭈. 저 일하는 척.
간식먹고 떠들면서 열심히 일하는 사람을 오히려 무시하는 이 태도는 대체?!

#4. 누나의 하소연
누나: 사무실에 안되는 게 다 내 책임이더라고.
       사무실에서는 나한테 죽어주는 척 하면서 가슴에다 묻었더라구.
       ...
       내가 덤벙덤벙하면 너라도 꼼꼼해야 하는데 재정도 제대로 안 챙긴다는 둥...
10점: 그러면서 술값도 뜯고?
누나: 내가 어디 사무실 재정 가져다 어디 썼냐고
10점: 아빠가 수입이 비루하니까 그런거지.
아무나 쉽게 할 수 없는 말을 적재적소에서 너무나도 자연스레 내뱉는 10점의 기술!

#5. 또 누나의 건망증
누나: 벌어다 준 돈 어디다 썼냐고 나보고...
       그래서 내일 들어가서 보고해준다고 어디다 썼는지
신비: 그래서 보고했어? 아까 회의한 게 그거야?
누나: 안했어. 깜빡했어.
신비: 덤벙덤벙하네.

#6. 변두리 기자의 위기
몽똘: 야 이런거 녹음을 좀 해야할거 같아요.
누나: 다 끝났어요 이제.
아렌지: 이거 녹음하고 있는 거 아니에요? 뭐 켜져있는데.
일동: 오오~~
곰탱: (바로) 저거에요 저거.
10점: 이제 별짓을 다 한다
몽똘: 오 진짜다! 반짝반짝한다!
누나: 어쩐지 오처장 암말도 안하더라...
그리고 이후의 사태는 차마 기록으로 전할 수 없다는 슬픈 소식...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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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몽똘 2007/05/26 10:48 수정/지우기 REPLY

    액수가 다 들리는데요.ㅎㅎ

  2. 아달구 2007/05/27 04:38 수정/지우기 REPLY

    몽똘님이 ㅋㅋㅋ 하박사님이셨군요~~

    무슨 연유로 아디을 가시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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