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소녀 상경기1
분류없음 2005/04/18 09:00
한국에 갑니다 하고선, 한국에 온지도 벌써 두달이 되어가려고 합니다.
그간, 제 짧은 머리로는 한꺼번에 정리 할 수 없는 많은 일들이 일어나다 보니,
글로 정리를 한다는 건 힘든일이었다고 사족아닌 사족을 붙여 봅니다.
'영국 알아가기' 라는 이 에피소드는 당분간, 아니 얼마가 될지는 모르지만, 어쩌면 트랙백의 사용을 몰라 (숙지는 커녕 읽지도 않음 ㅠㅠ sorry...) 짤리는 날이 올때까지, 계속 되어질 것입니다.
그 이유는 몇가지가 있을 수 있는 데 우선 첫째로, 한국에 오니, 좀더 영국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안목이 생기더라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영국과 한국을 비교하는 관점에서 서로 배울 수 있는 것들은 배우고, 보충할 수 있는 것들은 보충하여 소개하는 것도, (안그래도 비교 교육학이 뜨는 마당에^^) 나쁘지 않을 것이라는 주제넘는 생각에서 라는 것이지요.
둘째로, 영국을 알가가는 건, 영국에서만이 아니라 한국에서도 얼마든지 가능할 것이라고 믿고, 개인적으로 영국에 대한 끈을 놓고 싶지도, 놓아서도, 그리고 놓을 수도 없기 때문입니다.
이런 이유같지 않은 이유로 이 에피소드는 계속 되어질 것인데, 뭐 불만 있음,...말씀하시기를...아님 적어서 메일로 주세요ㅠㅠ...(이거 요새 제가 강의하면서 맨날 협박하는 멘튼데 ㅠㅠ)
하나님의 은혜와 한국 교수님들의 박선영에 대한 무모한 믿음과 사랑 덕분에(이 자리를 빌어 감사 감사...), 한국 오자 마자 모 대학에서 시간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배운게 시민교육이나 보니 이와 관련한 과목들, 즉, 청소년 시민교육, 청소년 인권/복지, 청소년 수련활동 등을 가르치고 있는 데, 앞으로 이곳에서 제게 주시는 많은 조언들이 살아있는 강의(^^)가 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 믿고 기대합니다.
참고로 언제나 청소년에 대한 관심과 의견과 조언은 대 환영입니다, 사실 청소년계에서만 있다보면, 우물한 개구리가 될수도 있는 데, 좀더 넓은 시각과 객관적인 관점을 갖기 위해, 청소년계에 몸담지 않은 다른 분들의 고견은 정말 피가 되고 살이 될 것이기 때문이지요...
육신의 나이는 소녀라 하기 민망스럽지만, 서울이 어찌나 낯설고 무섭고 바쁘고 빠른지, 그전에 살아본적 없는 사람처럼, 모든것이 새로와, 마치 시골소녀가 보따리 하나 매고 꿈과 이상을 찾아 서울로 나온 느낌, 그 느낌들이 요새 바로 제것이 되어버렸고, 비판적이되, 긍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한국사회를 보고 만나려고 나름대로는 무진장 애를쓰고 있습니다.
시골 소녀의 호기심어리고, 순진한 마음으로 살겠다고는 하나, 아마도 머지않아, 시골소녀 낙담기, 절망기, 어쩌면 귀경기로 이어질지도 모르지요 ㅠㅠ
어찌되었거나, 영국에서 몸으로 맘으로 부딪쳐 배운 지식들과, 한국의 청소년계의 현장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을 가지고, 또다른 방향과 방법으로 세상을 보는, 이야기들을 풀어가겠습니다.
곧(soon!!!) 영국과 한국이 어떻게 제게 다른지, 그래서 그것이 의미하는 바가 무었인지, 나누면 좋을 것들 가지고 다시 찾아뵙지요...
같은 하늘 아래
박선영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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